여행

저가항공사 선택시 주의사항

Roy 2018. 4. 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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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타이거에어 (Tigerair) 라는 저가항공사를 통해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출장을 왔습니다ㅎ 원래 호주 내에선 콴타스 (Qantas)를 자주 탔는데, 이번엔 조금 급하게 표를 예매해서 그런지 가격차가 2배 이상 나더라구요ㅎㅠ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타이거에어를 이용!




이번엔 가격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저가항공인 타이거에어를 이용하긴 했지만, 평소엔 이런 저런 옵션들을 추가하다보면 저가항공이나 일반항공이나 가격엔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우선, 소소하게는 음료나 식사류에 대한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탄 타이거에어는 물도 생수를 구매해서 마셔야 했어요. 그런데, 이건 정말 비행거리나 항공사 등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전체크가 필요하겠죠?!ㅎ - 제 경험상 한국의 저가항공들은 그래도 물이랑 아주 간단한 스낵정도는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제 경험상ㅎ) -그래서 저는 저가항공으로 장거리 비행을 이용할 경우엔 스낵이나 기내식이 얼마나 공짜로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비행 중 배가 고플 것 같으면 아예 비행 탑승전에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기내식 뿐만 아니라, 위탁수화물에 관한 비용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반항공의 경우 20-30kg 가방 1개 정도는 무료로 위탁수화물을 보낼 수 있지만, 저가항공의 경우엔 무료 위탁수화물 서비스가 거의 제공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무료로 위탁수화물을 보내주는 저가항공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보통은 7kg 단위로 비용을 받는 것 같은데, 단거리 비행을 하는 경우엔 이 위탁수화물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나면, 저가항공의 가격메리트가 뚝 떨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기내반입이 불가한 크기의 액체류 없이 기내가방만 들고 타는 경우엔 상관 없겠지만, 부피가 큰 화장품 등으로 인해 위탁수화물을 보내야 하는 경우라면... 이 비용은 정말 꼼꼼하게 챙겨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부분을 꼼꼼히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저가항공을 이용하기로 선택한 후엔, 쾌적한 비행을 위해ㅋ 볼거리랑 따뜻한 옷 또는 담요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ㅎ


특히 저가항공엔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장거리비행인 경우엔 심심해 죽을 수도 있습니다ㅋ 제가 예전에 스쿠트 항공 (Scoot) 타고 싱가폴에서 시드니까지 오다가 심심해 죽을 뻔 했습니다ㅋㅋㅋ


사실 스쿠트 항공을 탔을 때, 장거리여서 그런지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는 있었는데, 모두 유료였습니다! (기내식이 제공이 안되서 이미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밥을 사먹은 뒤였기 때문에) 영화 보는 비용까지 추가로 내면... 저가항공을 탑승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 거의 없게 되더라구요...ㅠ


점퍼나 담요가 필요한 이유는... 저가항공의 경우 담요를 제공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은 담요 자체가 없기도 하고, 어떤 곳은 담요도(!) 판매를 하더라구요! 단거리는 상관 없을 수도 있는데... 담요 믿고 반팔만 입고 탔다가 장거리 비행하는 내내 추위에 떨면...ㅠㅠ 여행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감기로 망칠 수도 있습니다ㅎ -제가 바로 그 실제 경험자ㅋㅋㅋㅠ 저가항공은 정말 꼼꼼하게 챙겨서 타야함을 다시 한번 느꼈던 경험이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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