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에 있을 때 '중국이 아니면 이런 커피를 어디서 맛 볼 수 있겠어?' 하던 커피가 있었습니다.




일이 잘 안풀리거나 무언가 우울할 때 종종 찾곤 했던 카페 Ricci's의 사천식 매운맛 모카 커피가 바로 그것인데요, Sichuan Spicy Mocha (사천모카), 무언가 이름부터 강렬하지 않나요?ㅎ


 


사천모카커피를 주문하면, 이렇게 메뉴판에 그려져 있었던 '충격적' 이미지와 똑같이, 듬뿍 올려진 크림 위에 강렬한 빨간색의 작은 고추가 하나 올려져 나옵니다. 되게 신기하게도 빨간 고추 하나 올려져 있을 뿐인데, 커피에서 전체적으로 알싸한 맛이 납니다.




오늘 오전에 일어나서 멜로 영화를 한 편 보고, 기분이 조금 멜랑꼴리 해져서 이 알싸한 느낌의 커피가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북경을 떠나온 이후로 이 커피가 생각나서 커피에 맵고 빨간 고추를 넣어서 먹어 보기도 했는데, 도저히 이 Ricci's의 커피맛은 안나더라구요. 단순히 고추만 올려 놓은게 아니라 무언가 비법이 있나봐요ㅎ


원래 기분이 조금 우울할 때면 이 커피가 생각나곤 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니까... 더 생각나네요ㅎㅠ 





Posted by Royn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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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jun 2018.04.15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ㅋ
    커피에까지 이런 맛이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