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시드니 맛집 - 타운홀 '페퍼 런치 (Pepper Lunch)'

Roy 2017. 9. 17. 12:00
반응형


요즘 호주 시드니의 날씨는 변덕이 아주 심합니다. 어떤 날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 였다가, 또 어떤 날은 10도 수준으로 온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제는 강한 바람과 함께 15-20도 정도를 왔다갔다 했습니다ㅎㅠ




강한 바람을 뚫고 시드니 타운홀 인근으로 쇼핑을 다녀왔는데요, 쇼핑간 김에 '페퍼런치 (Pepper Lunch)'에서 늦은 점심까지 먹고 돌아 왔습니다ㅎ '페퍼런치'가 가격이 나름 저렴하면서도 맛이 괜찮거든요ㅎ




'페퍼런치'는 뜨거운 철판 위에 요리가 나오는데요, 철판의 온도가 260도나 된다고 하네요!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오는 밥류는 10-15불 이고, 스테이크류는 25불 정도 입니다. 시드니에서 밖에서 먹는 음식치곤 나름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죠ㅠ




친구랑 음식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눈에 들어오는 이것! 김치 소고기 파스타 였어요! 무언가 맛이 상당히 이상할 것 같아서 친구랑 둘이서 계속 '이거 맛이 괜찮을까?' 라고 서로 물었죠ㅋㅋㅋ 맛이 이상할 것 같기는 하지만 나중에 한번 다시 가서 도전해 봐야 겠다고 다짐을 했죠ㅋㅋㅋ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ㅋㅋㅋ)




조금 기다리다보니 음식이 나왔어요ㅎ 이건 친구가 주문한 '소고기+버거 커리' 인데요, 친구가 'Devil Hot Curry (악마의 매운 맛 커리?)'를 주문 했기 때문에... 한 입 먹어 보니 엄청 맵더라구요ㅋㅋㅋ 저는 오늘 배가 조금 아팠기 때문에 매운맛은 패스ㅠㅠ




그리고 이건 제가 주문한 '베지+두부 커리'ㅎ 요즘 종종 고기를 먹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시작한 '세미 베지테리언 라이프'를 조금씩 이나마 지키려고 노려하고 있답니다ㅎ




이렇게 커리를 부어서 함께 먹으면 되는데요, 부드러운 커리 맛이 입맛에 딱 맞았어요ㅎ 철판이 워낙 뜨거워서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음식이 식지 않았던 것도 좋았구요ㅎ 바람 불고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음식 먹으면 기분이 좋자나요ㅎㅎ


어쨌든 지금까지는 '페퍼런치'가 가성비 등을 따졌을 때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맛집이었는데, 다음번에 '김치 소고기 파스타'를 먹고도 이 생각이 유지될런지 궁금하네요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