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세미 베지테리언 도전기

세미 베지테리언 도전기: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3주차 (ft.야채카레)

Roy 2017. 8. 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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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한지도 벌써(?) 3주차 입니다ㅎ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2주간 고기를 아예 안먹은 것은 아닙니다. 몇 번 먹었죠... 하지만 평소에 비하면 고기 흡입량이 확 줄어들었습니다ㅎ




스스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을 때나 식당에 갔는데 베지테리언 메뉴가 있는 경우에는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팅이나 모임 같은게 있을 때 주메뉴가 고기인 경우엔 고기를 먹었죠. 예를들면, 1주차 후반부에 네트워킹을 쌓기 위해 중국인 중심의 와인모임에 갔었는데, 장소가 고기 뷔페집 이어서 고기를 먹었었죠... 그런데 안먹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그런건지 고기가 그렇게 예전처럼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ㅎ +사실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한 직후에는 고기가 엄청 먹고 싶었는데, 막상 먹을 기회가 생겨서 먹고나니 안먹고도 살 수 있겠단 생각이 조금 들더라구요ㅎ




이건 오늘 저녁 식단인데요, 야채카레라이스, 브로콜리+초고추장, 그리고 단호박+콘샐러드 입니다ㅎ




원래도 카레를 좋아하긴 했지만,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하고 나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카레인 것 같습니다ㅎ 조리하기 쉽고ㅋ 맛있고ㅋ 이런저런 도전을(?) 해 볼 수가 있더라구요ㅎ 오늘은 카레에 라비올리를 넣어서 먹어 봤는데, 맛있더라구요ㅎ +오늘 카레에도 버섯을 넣었는데, 버섯과 아보카도가 제가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들인 것 같습니다ㅎ




카레 만큼이나 샐러드도 많이 먹고 있는데요ㅋㅋㅋ 오늘은 아주 달달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ㅎ




고기 없이 밥을 먹다보면, 자극적인 맛도 조금 땡기더라구요ㅎㅠ 그래서 오늘은 브로콜리에 초고추장을 듬뿍 뿌려서 먹어 보았습니다ㅎ




그리고 세미 베지테리언 도전 초반엔 (아직도 초반이긴 하지만...) 초코칩이나 감자칩 같은 매우 달거나 짭짤한 과자 군것질도 많이 했는데요, 요즘엔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대신에 스스로 건강한 과자를 종종 만들어서 먹고 있는데요ㅋㅋㅋ 어제는 트위터에서 본 방법대로 사과칩을 만들어 먹었습니다ㅎ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한데요... 사과를 얇게 썰어서 전자렌지에 3-5분 정도 돌리면 됩니다ㅋㅋㅋ 제 입맛엔 딱 맞더라구요ㅎ


++ 아직까진 몸의 변화 같은 걸 느끼고 있진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피부가 조금 환해졌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듣기는 했는데, 이게 채식의 효과인지, 아니면 공기가 안좋은 중국에서 공기가 좋은 호주로 온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ㅋ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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