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세미 베지테리언 도전기

세미 베지테리언 도전기: 초보의 채식 식단 2,3일차

Roy 2017. 7. 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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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한지 벌써 4일차네요ㅎ 못먹는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고기 생각이 평소보다 저금 더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먹고는 싶었지만 몇개월째 먹지 않았던 핫도그도 먹고 싶고, 치킨&맥주도 즐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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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도 1일차와 마찬가지로 스위스 클로로필 (Swisse Chlorophyll) 영양제, 그리고 바나나 2개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직은 아침에 무언가를 제대로 챙겨먹을 정신이 없네요ㅎㅠ




점심엔 야채 볶음밥+미소국을 먹었습니다ㅎ 야채 볶음밥에는 채식주의자들이 자주 먹어줘야 한다는 버섯, 그리고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 아보카도 등을 넣었어요ㅎ




저녁엔 야채 카레를 먹었어요ㅎ 역시 고기 대신 버섯을 넣었죠. 사실 야채 볶음밥 먹을 땐 참치 같은게 그리웠는데, 카레는 야채카레로 먹어도 심심한 맛 없이 괜찮더군요ㅎ 무언가 카레가 마법의 가루처럼 느껴졌어요ㅋ




그리고 간식으로 악마의 과자, 팀탐을 먹었어요. 엄청나게 맛있지만 칼로리 또한 엄청난 과자이죠ㅎ




친구가 과자에도 고기성분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성분을 확인해 봤는데요, 일단 제가 성분 적혀 있는 걸 봤을 때는 기름도 식물오일 쓰고, 고기성분은 안들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ㅎ (다행이다!) 우유나 유제품은 제가 먹는 음식으로 분류되어 있구요ㅎ




3일차 아침도 영양제로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3일차 아침엔 정신이 더더 없어서 바나나도 못 먹었네요ㅠ 그래서 슈퍼에서 초코우유 엄청 큰거ㅋ 하나 사서 마셨습니다ㅎ 무언가 채식한다고 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 이 느낌적 느낌은 뭘까요?ㅋ




그리고 점심은 프렌치 프라이ㅠ 친구랑 케밥집 갔는데 친구는 케밥 먹고, 저는 프렌치 프라이 먹었어요ㅠ 케밥... 맛있어 보이더군요ㅠ




후식으로 boost에서 건강음료 한잔! 생강을 포함시켜서 만들었더니 다른 과일맛은 다 죽고 생강맛만 나더군요ㅠ




저녁은 어제 먹다 남은 야채카레 재활용 + 아보카도 섭취ㅎ




그리고 야식으로 떡꼬치 하나... 근데 이 떡꼬치 가격이 무려 4불...!!! 앞으론 떡꼬치 먹고 싶으면 집에서 해먹을려구요ㅠㅠ




떡꼬치 먹은 후엔 소화를 위해(?!) 차도 한잔ㅎ




딸기맛 나는 차였는데... 별로 였어요ㅠ 슈퍼 갔다가 딸기맛 나는 차는 처음 보는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다시는 안사려구요ㅋㅠ 


세미 베지테리언에 도전한다고 하고 먹은 음식들을 정리해 보니까 무언가 부끄럽네요ㅋ 다른 베지테리언들과는 다르게 엄청 몸에 안좋을 것 같은 것들도 많이 먹은 것 같아서... 아무래도 제가 좋아했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고기에 대한 그리움을 잊으려 한 것 같기도 합니다ㅋㅠ 이런 부분들도 이제 조금씩 고쳐나가야 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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