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이야기

외국에 살면서 좋은 점 2가지

Roy 2017. 6. 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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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살다보면 서럽고 안좋은 점들도 있지만, 좋은 점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 개인적으로 외국에 살면서 좋다고 느끼는 점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ㅎ (서럽고 안좋은 점들은 다음 기회에!ㅋ)




어제 시드니에서 저보다 먼저 자리를 잡고 생활하고 있던 대학시절 선배누나를 만나서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요, 호주에 살면서 좋은 점으로 둘다 공감한 것 중에 하나가 '쓸데없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도 된다' 였습니다. 간단하게는 집 앞에 나갈 때 정말 대충 걸쳐 입고 나가도 된다는 것인데요, 저만해도 아침운동 나갈 때 반바지에 아쩌시용ㅋ 무릎양말 신고 나갑니다ㅎ 한국에서는 절대 이런 패션으로 동네 슈퍼도 안가는데 말이죠ㅋ 요즘 겨울이라 반바지만 입기엔 약간 춥고, 긴바지 입고 달리다보면 조금 덥고 그렇거든요ㅋ




어제 묶은지 김치찜 외에 맛있는 소고기도 구워 먹었는데요ㅎ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한 또 다른 장점은 외국에 있다보면 '하지 않은 숙제'에 대한 압박감이 덜 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선 나이에 따라 해야 할 일들이 있는 것만 같고, 그것들을 하지 않으면 마치 끝마치지 못한 숙제들이 남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외국에서 살다보면 그런 생각들이 상대적으로 덜 듭니다. 뭐, 결혼이나 출산 그런 것들이죠...




하지만 이런 좋은 점들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나와 있으면 한국이 그립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고 그렇습니다. 막상 한국에 돌아가면 또 이런 외국생활의 좋은 점들 때문에 밖으로 나가고 싶고 그런데 말이죠ㅋ 일단... 저는 지금 외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이 조금 많이 그립습니다ㅋ (외국생활의 좋은 점을 써놓고, 한국이 그립다는 결론으로 포스팅을 끝내다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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