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중국에서 외주하려면 주숙등기가 필요하다

Roy 2017. 5. 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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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바빴습니다. 한국에 잠시 갔다가 어제 북경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오늘까지 주숙등기를 다시 해야 했거든요. 예전에 기숙사에 살땐 학교에서 알아서 주숙등기를 해줬었는데, 이젠 외주를 하다보니 이런 것도 다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ㅠ


아, 참고로 중국에 도착한 외국인은 24시간 이내에 인근 파출서에 주숙등기를 해야합니다. 단, 호텔이나 기숙사 같은 곳에 머무는 경우엔 체크인을 할 때 알아서 주숙등기까지 해줍니다.




주숙등기를 할 때 필요한 준비물엔 여권, 여권사본, 비자사본, 부동산계약서, 집주인 신분증 사본 등이 있습니다. 준비물들을 챙겨서, 바빴지만 더웠기 때문에 슬슬 자전거를 타고 동네 파출소로 갔습니다. 파출소 옆엔 이렇게 인쇄소들이 여럿 있더군요. 저처럼 사본 준비못한 사람들이 이용하기 쉽게 말이죠ㅋ




복사를 해서 파출소로 들어갑니다. 




오, 그런데 경찰차가 현대차더군요. 현대차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데서 보니 또 반가운… 그런 아이러니한 느낌?ㅋ




주숙등기 하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라서 그런지 한국어로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뭐, 중국 도착 후 24시간 이내에 주숙등기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낼 수도 있다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농촌의 경우엔 72시간 이내라고 적혀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주숙등기 하는 곳엔 사람들이 조금 북적였는데, 저같은 외국인들이 임시등록을 하는 곳엔 다행히도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요. 그래서 ‘후다닥’ 등록을 끝내고 회사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ㅎ




+ 요즘 한국 뉴스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일대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건지 오늘은 북경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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