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여행

중국여행 / 닝샤 은천 도심여행

Roy 2016. 10.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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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샤 은천에서 서부영화성이나 사파두 등 큼지막한(?) 여행지를 가는 중간중간에 도심도 둘러봤는데요, 여기저기 공사중인 곳이 많았지만, 도시가 깔끔하니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ㅎ 친구 말마따나 교육이나 경제적인 문제만 없다면 북경보다 더 좋은 것 같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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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는 보기 힘든 푸른 하늘ㅠ 도시의 건물이나 그런 것들도 상당히 깔금해 보이죠?ㅎ 은천은 인구가 2백만이 조금 안되는 곳인데요, 중국 친구의 말에 따르면... 중국에선 중소도시급 이라고 합니다ㅋ 인구 2백만은 중소도시급 밖에 안되는 곳... 네... 그곳이 바로 중국입니다ㅋ




은천에서 가장 처음 방문한 공원은 '해보탑 (海宝塔)'이 있는 곳이었는데요, 은천에선 보기 힘든 불교와 관련된 곳이었죠ㅎ




잉어 관련 조형물도 보이고, 확실히 불교 관련 장소인 것 같죠?ㅎ 잉어가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왜 중요한지는 몰랐기 때문에ㅋ 생각난 김에 그 이유를 찾아 봤는데요ㅋ 지식인에 올라온 답변에 따르면 '잉어는 밤에도 눈을 뜨고 있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잠을 자지 않는 물고기처럼 항상 깨어 있어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뒤에 보이는 것이 '해보탑' 인데요, 무언가 북경에 있는 궁이나 절과는 다른 느낌 이었습니다. 건축된 시대가 달라서 그런건지, 지붕에 뾰족한 느낌도 없고, 빨간색이나 황색 느낌도 없었어요.




공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해보탑이 있는 곳은 10RMB를 주고 표를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희 같은 젊은 사람들(?)은 주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어르신들은 소원을 빌고 계셨어요ㅎ




다양한 조각상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삼국지의 관우처럼 보이는 조각상들이 많더군요. 관우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하나거든요ㅎ




다음으론 중국과 이슬람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원에 갔는데요, 가는 길에 무언가 '자금성' 에서 한조각 떼어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건물들이 보이더군요ㅋ 그리고, 그 뒤론 상당한 규모의 건설현장이 보였습니다. 중국에선 높은 GDP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건물들을 엄청나게 짓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듣곤 했는데... 제가 그 현장을 목격하고 있는 것 같았죠...




중국과 이슬람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원 입니다. 건축물의 모양들이 이슬람 느낌이 많이 나죠?ㅎ 이슬람민족으로 보이는 관광객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낙타 조각상도 보였구요ㅎ




그런데... 여기 호수에... 잉어들이 무서울 정도로 많더군요ㅋ 하하.




중국과 이슬람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원 맞은 편엔 마치 로마의 '콜로세움' 처럼 보이는 성곽이 보였습니다.

 



성곽 안엔 검투사들이 투기를 하던 경기장 대신, 중국인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축구장이 있었습니다ㅎ




확실히 규모도 크고, 멋있긴 멋있었는데요. 특히, 축구장 앞으로 펼쳐진 호수가 참 멋있었습니다. 친구가 호수라고 말 안해줬으면... 강이라고 생각할 뻔만 규모 였습니다ㅋ




그리고, '콜로세움ㅋ' 옆으론... 역시나 엄청난 규모의 또 다른 공사현장이 보였습니다... 




은천 도심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닝샤박물관' 이었습니다ㅎ 이곳은 입장료가 무료 였습니다ㅋ 그냥 중소도시에 있는 지역박물관 인데도 규모가 상당해 보이죠?ㅋ



박물관에서 가장 먼저 본 건 도자기 였는데요, 도자기들이 색도 곱고, 참 아름답더군요ㅎ




중국에 있는 박물관 답게 '문화대혁명'이나 '모택동'과 관련된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모택동의 키는 실제로 그다지 크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 그림에선 키가 엄청나게 크게 그려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언가 '영웅화'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기도 했죠.




마지막으로 닝샤지역은 '서하제국' 이란 고대국가가 있던 곳이라서, '서하제국'에 관련된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서하제국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어서 조금 조사를 해봤는데, 징기스칸에 의해 멸망된 나라라고 하더라구요. 징기스칸에 의해 나라가 멸망된 후 서하의 왕비가 징기스칸한테 바쳐졌는데, 이 왕비가 징기스칸과 동침하는 날 징기스칸을 암살하고 (또는 암살을 시도하고) 황하에 뛰어 들었다라는 설도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 외에도 서하제국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아서, 시간나면 책을 한번 찾아 보려고 하는데... 혹시 재미난 이야기가 있으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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