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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 국경절 연휴에 북경서역 이용하기

Roy 2016. 10. 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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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중심도시인 은천에 와있습니다ㅎ 학교에서 가장 친한 중국동기가 고향집으로 초대를 해줘서 놀러왔는데요, 도시가 깨끗하고 좋네요ㅎ




사실 중국에서 국경절 연휴엔 움직이는거 아니라고 하는데, 닝샤 지역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갈 일이 거의 없을 것 같기도 해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ㅎ


10월 4일 밤 8시 경에 북경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였는데요, 마치 국제선타러 공항가는 것처럼 2시간 전에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ㅎ 친구는 연휴 시작하자마자 먼저 떠났고, 저 혼자 가는 거라서... 기차 놓치거나 할까봐 약간 긴장이 되기도 했거든요ㅋ




'오잉-' 그런데, 기차역 입구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ㅎ 참고로, 중국 기차표에는 신분증 (외국인은 여권) 번호와 이름 일부가 기재되어 있는데요, 여권과 기차표가 있어야만 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생증은 안됩니다ㅋ

 



여권과 기차표, 그리고 짐검사까지 끝난 후에 역 안으로 들어가 플랫폼을 찾습니다ㅋ




국경절 연휴 중반이라 그런지 기차역에 사람이 기대했던 것 만큼(?) 많지는 않았습니다ㅋ 무언가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쉽더군요ㅋㅋㅋ 예전에 춘절에 상해에서 기차타려다가 거의 죽을뻔(?)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ㅋㅋㅋ 그런 경험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북경서역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는데요, 맥도날드나 KFC 같은 패스트푸드점도 있고, 정일미 같은 한식집도 있습니다ㅎ 정말 북경에선 한식집 찾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ㅋ




1층에 있는 음식점들은 테이크아웃 형식이구요, 2층으로 올라가면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ㅎ 근데, 기차역이라 그런지 음식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고, 또 비쌉니다ㅠ 맥도날드나 KFC의 메뉴도 상당히 한정적 입니다ㅠ




사람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ㅋ 역시 중국은 중국, 국경절은 국경절 이었습니다ㅋ 음식점 마다 테이블이 만석이더군요ㅋㅠ




자리 있는 음식점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러다간 아무것도 못먹을 것 같아서ㅋㅠ KFC에 가서 일단 주문을 하고... 빈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습니다ㅋ 한 10~15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더군요ㅎㅠ

 



생수도 한병 샀는데요, 4RMB! 학교 슈퍼에서 2RMB 인데...ㅠ 밖에서 미리 사가지고 올걸 그랬나봐요ㅠ




기차에서 먹을 간식이랑 물을 사서... 플랫폼 대기실로 갔습니다ㅋㅋㅋ 뭐, 여기에도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네요ㅋㅋㅋ

 



플랫폼 대기실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입장하라는 안내방송을 따라 플랫폼으로 이동 했습니다ㅎ 오랜만에 타는 장거리 기차라 '두근 두근' 하더군요ㅎ 북경에서 은천까지 기차로 약 11시간 걸렸거든요ㅎ




돈 없는 학생인 저는ㅋㅋㅋ '딱딱한 침대칸'을 이용했는데요, 좁은 복도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안쪽에는 딱딱한 침대들이 있습니다. 침대는 3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중간층을 선호합니다. 사람들이 바로 자기 침대로 안가고, 1층 침대에 앉아서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1층은 약간 공용 의자가 되어 버리거든요ㅋㅠ 그리고, 3층은 정말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기가 불편하구요ㅠ




하지만... 제 자리는 3층 이었어요ㅠㅠ 그래도, 3층의 장점이 딱 하나 있어요... 다른 사람들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된 나만의 공간이라는 거죠ㅋㅋㅋ




아, 그리고, 기차에 타서 조금 있다 보면, 승무원이 표를 가져가면서 카드를 한장 주는데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표를 돌려주면서 깨워줍니다ㅋ 그러니까, 혹시 내려야 하는 역 지나칠까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으셔도 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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