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여행

중국 북경 (베이징) 여행 : 노구교 옆에 위치한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

Roy 2016. 6.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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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북경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노구교를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도 함께 들렀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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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여행 /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노구교 (마르코폴로다리)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은 노구교 바로 옆 '완평성 (宛平城)'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완평성 안으로 들어가서 5분 정도 걷다보면, 중국의 오성홍기가 펄럭이는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 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이 뜨거워서 조금 걷기가 힘들었지만, 날만 시원하면 걷기에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고,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다만, 신분증을 챙겨가야 합니다. 챙겨간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권을 줍니다. 저희는 신분증으로 저희가 다니고 있는 중국학교의 학생증을 사용했습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규모의 조각상이 보입니다. 항일전쟁 당시 일본에 맞서 싸웠던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 같죠?




기념관 안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요, 특히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항일정신(?)과 관련된 장소이다보니, 노구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 국기를 들고 온 사람들이 종종 보였구요ㅋ




기념관은 중국의 항일전쟁 역사를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잘 구성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전쟁 당시의 모습을 실감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과 조각상들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구요.




그리고, 항일전쟁 당시 사용했던 물품과 그 시절 발행되었던 신문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리를 참 잘 해놓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들이 한국의 독립운동을 어떻게 지지했었는지에 관한 섹션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이 사진들을 보면서 이국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에게 새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들이 안계셨다면, 우리의 삶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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