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맛집 / 베이징맛집 : 왕징 동보성 짜장면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왕징까지 가서 한국식 짜장면을 먹고 왔습니다ㅎ 한국식 짜장면은 처음 먹어보는 중국 친구와 함께 다녀왔는데, 중국친구도 중국 북경의 원조 짜장면 보다 훨씬 맛있다며 만족했네요ㅋ

 위치는 왕징 博泰国际 건물 3층 입니다. 그냥 동보성(东宝城) 이라고 치면 바이두지도에서도 검색이 됩니다 :) 

 건물을 찾았다고, '동보성'을 찾은건 아닙니다ㅋㅋㅋ 왜냐하면, '동보성'은 3층 깊숙한 곳에 조금 숨겨져(?) 있거든요ㅋㅠ 저도 여기에 처음 갔을 때는 식당이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서ㅠ... '이 건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ㅋㅠ

 어쨌든, 힘들게 찾아서 식당안으로 들어가면ㅋㅋㅋ 밑반찬부터 한국에 있는 짜장면집처럼 나옵니다ㅎ 그래선, 전 마치 한국에 있는 중국집 간것 처럼....자연스레 식초를 뿌린 양파와 단무지를 먹으며 메뉴판을 봤죠ㅋㅋㅋ 그냥 단무지일 뿐인데... 오랜만에 식초 뿌려서 춘장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네요ㅋ

 면요리는 대/중/소가 있는데, 저희는 인당 삼선짜장 중자 하나씩에, 탕수육 중자를 하나더 추가로 주문했습니다ㅋ

 단무지와 양파를 먹으며ㅋ 기다리고 있으니,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ㅎ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쥬얼ㅋ

 한국식 탕수육은 처음 먹어보는 중국 친구가 소스를 찍어 먹으면 조금 불편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소스는 탕수육에 부어서 먹었습니다ㅋ 조금 과하게 단듯한 느낌도 들기는 하는데, 맛있습니다ㅋ 중국친구는... '너가 좋아하는 음식들 보면 다 달거나 매운거 같아' 라고 하더군요ㅋㅋㅋ

 탕수육 먹으며 기다리고 있으니ㅎ 오늘의 메인(!) 삼선짜장이 나왔습니다ㅎ 원래도 짜장면 좋아하는데ㅎ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ㅋ 정말 맛있더군요ㅎ 나중엔 소스까지 싹싹 다 긁어 먹었습니다ㅋ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소스에 야채나 오징어 같은 것들도 많이 들어가 있고ㅋ 사실, 예전에 여기 처음 왔을 땐 양파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ㅋ 불만이 조금 있었는데ㅋㅋㅋ 중국에 있던 시간이 오래되서 그런지ㅋㅋㅋ 이번엔 불만 하나도 없이 진짜 맛있었네요ㅋㅠ 같이 갔던 중국친구도 대만족 했고ㅋ

 밥 맛있게 먹고ㅋ 1층에 있는 한국슈퍼에서... 정말 오랜만에 한국 풍선껌도 사서 씹었습니다ㅋ 오랜만에 씹으니까 껌도 맛있더군요ㅋ 오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ㅋㅋㅋ 오도구에서 왕징까지 갔던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