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북경(베이징) 오도구 배달음식 : 혼자인데 치킨이 먹고 싶을 땐 '콜닭' 정식

Roy 2016. 6. 1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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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젠 중요한 학교행사가 있어서 술을 조금(?!) 많이 마셨습니다. 어렴풋이 나는 기억으론 새벽 4시쯤 집에 돌아와서 잠이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이 천근만근 이더군요ㅠ 그래서, 식사는 당연히(!) 배달로 해결했습니다. 


 중국음식 배달앱인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로 북경(베이징) 오도구지역의 배달음식점들을 검색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한국식 양념치킨'이 가장 땡겼습니다.


(관련글)

희한한(?!) 할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음식 배달앱 -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



 하지만, '혼자서 치킨을 시켜 먹기엔 조금 압박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ㅠ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는 와중에, 1인분으로 치킨에 밥까지 함께 제공하는 '콜닭 치킨정식' 메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레.카.)




 주문하고 40분정도 지나니 깔끔하게 포장된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콜닭'의 메뉴 입니다. '바이두와이마이' 앱 뿐만 아니라, 전화를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35RMB(우리돈 6300원 정도?)인 '양념정식' 입니다ㅎ




 '양념정식'엔 뼈없는 양념통닭, 샐러드, 무, 김치, 그리고 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ㅎ 밥은 거의 머슴밥 수준으로 많이 줘서, 반밖에 못먹었습니다ㅠ. 치킨은 혼자서 먹기에 딱 괜찮은 양이었습니다.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좋은 느낌?


 맛도 '최고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론 꽤나 괜찮았습니다. 갑자기 또 혼자 치킨이 먹고 싶을 때, 다시 한 번 주문할 용의가 있는 정도의 맛이랄 까요? ㅎㅎ




 '콜라'가 치킨정식에 포함되어 있진 않았지만, '치킨엔 역시 탄산음료'라는 생각으로 원래 냉장고에 있던 콜라도 함께 흡입했습니다...ㅎ


 참고로 중국에서 '콜라'라고 말하면 못알아 듣는 음식점들도 꽤 많습니다. 중국식 이름인 '크어러' 또는 '크어코우크어러'라고 말해야 알아듣죠ㅎ


 그리고, 중국식 이름인 '크어코우크어러'는 원래 이름인 '코카콜라'랑 발음도 비슷하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즐거움'이란 좋은 뜻도 함께 가지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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