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북경(베이징) 오도구 배달음식 맛집 '행복한 밥상'

Roy 2016. 5. 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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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밥상'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와 내 한국동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배달점 이다. 나도 이곳에서 어제오늘 이틀 연속으로 오므라이스와 충무김밥을 시켜먹었다.




 북경 (베이징) 오도구에 위치한 수많은 한식 배달점들 중에서, 우리가 '행복한 밥상'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깔끔함이 마음에 들어서다. 사실 맛은 다른 곳들과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 것 같다. (약간 더 나은 정도?!) 다만, 주문 받는 분이나 배달하는 분 모두 친절하고, 음식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다른데보다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주문은 중국분이 받으시는데, 음식명은 한국말로 해도 된다. 그리고, 칭화대 기숙사 등의 경우엔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해서 좋다.




 일반 식사류를 주문하면, 주음식 외에 이렇게 김치를 포함한 밑반찬 2가지와 함께 배달이 온다. 그리고, 김치를 제외한 다른 밑반찬 하나는 매번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어제 점심으로 먹은 25원 짜리 오므라이스. 맛도 괜찮고, 양은 소위 말하는 '머슴밥' 수준으로 많았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충무김밥. 역시 25원 이었고, 맛이 꽤나 괜찮았다. 사실, 그냥 큰 기대없이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특히, 무랑 오징어 양념을 꽤나 한국식으로 잘한 느낌이었다. (어쩌면 내가 중국 생활을 나름 오래해서 입맛을 버린 걸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느끼기에 꽤나 괜찮았다.)



 그나저나 밖에도 안나가고 자꾸 배달음식만 시켜 먹으면서 게을러지면 안되는데, 요즘 배달음식에 너무 꽂힌 것 같아서 걱정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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