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치즈 쪽갈비 맛집, 명동빵(明洞帮)

Roy 2015. 9. 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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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중국에 돌아 온지도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정말 정신없이 많은 일들이 생기고, 지나갔던 것 같다. 나름 다시 잘 적응해서 살고 있긴 한데, 음식이 조금 문제다. 작년엔 오도구 한국 식당들에 대한 불만이 크게 없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음식맛이 별로다. 작년에 자주 시켜먹었던 '온새미로' 마저 요즘은 별로로 느껴진다. 왜지?!


 어쨌든, 그러던 찰나에 작년엔 몰랐던 '명동빵(明洞帮)'이란 음식점을 친구한테 추천 받아서 가보았다. 실내로 들어가보니, 완전 한국에 있는 한국음식점 느낌이다.




 '다이어트는 포샵으로' 라는 '배달의 민족' 광고에서 봤었던 것 같은 문구가 프린트 된 포스터도 한쪽 기둥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치즈 쪽갈비' 인데, 소자 177원 / 중자 204원 / 대자 243원 이었다. 우리는 총 3명 (남자 2명, 여자 1명)이 소자 하나 시켰는데, 부족한 느낌없이 먹을 수 있었다.


 쪽갈비 양이 많은 건 아닌데, 샐러드 포함 사이드 메뉴가 많이 제공되서 그런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본음식이 나오기 전에 나온 샐러드가 상당히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서 이 식당에 대한 호감도 급상승!




 이것이 바로 본음식, '치즈 쪽갈비'!!! 비쥬얼이 일단 좋다. 미리 제공되었던 사이드디쉬 외에 본음식이 나올 때도, 단호박샐러드, 계란찜, 떡볶이 등이 함께 나왔다.





 치즈가 적당히 녹으면 이렇게 쪽갈비에 치즈를 빙빙 감아서 준다. 다해주는 건줄 알았는데, 처음 3개만 해주고 그 다음부턴 우리가 해서 먹었다.


 생각보다 치즈랑 쪽갈비의 맛이 따로 놀긴 했는데(이건 반전!), 그냥 먹어도 맛있는 것이 치즈와 쪽갈비이기 때문에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치즈 쪽갈비 다 먹은 다음엔 이렇게 밥을 볶아 준다. 맛도 괜찮고, 푸짐하기도 해서 종종 찾을 것 같다.


 한동안 쌓였던 음식에 대한 불만이 조금은 풀려서 다행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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