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호주 시드니 맥쿼리대학교 / 맥쿼리쇼핑센터 맛집 (+블랙베리 클래식으로 사진 찍기)

Roy 2015. 7. 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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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퇴근 후 오랜만에 맥쿼리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책 읽다보니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집에 돌아가서 밥 하기도 귀찮고, 또 배고픔을 참을 수도 없을 것 같아서 맥쿼리쇼핑센터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 사실 블랙베리 클래식으로 사진 찍어서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그러니까 오늘 사진은 전부다 블랙베리 클래식으로 찍은 것들이다.




 오늘 찾은 곳은 맥쿼리쇼핑센터 CINEMA 영화관 옆에 위치한 'chefs gallery' 였다. 같은 층에 있는 다른 중식당들과 비교해 가격이 거의 1.5~2배 정도 비싸서 한번도 안갔던 곳인데, 갑자기 정말 먹고 싶은 면요리가 하나 생각나서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다.




 가격이 비싼만큼 식당 내부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였고, 중국인 뿐만 아니라 호주 현지 사람들도 꽤 많이 찾는 분위기 였다.




 블랙베리 클래식으로 처음 사진을 찍어봐서 빛조절을 많이 못한 것 같다. 우선은 빛조절을 할 수 있는지 부터 확인해 봐야 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오픈형 주방이라서 밖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나는 깔끔한 느낌 때문에, 오픈형 주방을 가진 식당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다.




 'masterpiece' 라는 단어도 눈에 띄고, 메뉴판 디자인이 상당히 있어 보였다.




 가격은 서두에 말했듯이 조금 비싼편이다. 요리 하나당 20달러는 기본적으로 넘는 수준이었다.




 고기류 뿐만 아니라 내가 오늘 먹으러 간 면류도 기본 15~20달러 수준 이었다.




 큰 마음먹고 간 이곳에서 오늘 내가 고른 음식은 바로 단단면이다. 몇일 전부터 중국에서 먹었던 단단면의 강렬한 매운맛이 정말로 그리웠기에 그 맛이 상당히 기대 되었다.




 세트 구성품인 돼지고기와 함께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단단면! 일단 먹음직 스럽게는 보이긴 했지만, 중국에서 먹었을 때보다 훨씬 덜 빨게 보였다.




 국물부터 한입 먹어보니 맛은 있는데... 중국에서 먹었던 그 맛은 아니었다. 중국에서 먹었던 단단면은 우리나라 '불닭볶음면' 만치나 강렬한 매운맛을 자랑했었는데, 이곳의 단단면은 너무나 모범적으로 단맛과 매운 맛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더 맛있을 수도 있는 맛인데, 중국에서의 그 강렬한 매운맛이 그리웠던 나는 조금 아쉬웠다.


 제대로 매운 맛을 기대하고 먹으러 간 나는 조금 아쉬웠지만,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매콤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딱 맞는 맛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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