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호주 시드니시티 타운홀 일식 라면 & 우동 맛집 'menya'

Roy 2015. 6. 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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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겨울 옷 쇼핑도 할겸 타운홀에 다녀왔다.




 시내 가는 길에 배고파서 한인마켓에서 무려 5불이나 주고 떡도 사먹었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래도 여기 호주에서 사먹는 떡이 중국 베이징에서 사먹던 떡보단 맛있다.




 지름신이 강림한 덕에 열심히 쇼핑하고 뭐 먹을까 '고민 고민' 하는 찰라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난 기본적으로 사람이 붐비는 곳의 음식은 웬만큼 중간 이상은 한다고 믿는 편이다.




 그렇게 발견한 식당은 시드니 타운홀 기차역 근처 skyview shopping plaza 1층에 위치해 있었고, 이름은 'menya' 였다. 가게 디자인에서 볼 수 있듯이 일식을 판매하고, 주종목은 일식 우동과 라면이다.




 가격은 우동과 라면이 4~10달러 수준이고, 꼬치는 2~5달러 수준이었다. 아, 다른 밑반찬들과 마찬가지로 김치도 별도로 판매한다. 그러나, 식당에서 돈주고 김치 사먹는 건 익숙치가 않아서 김치는 패스 했다. 외국에 있으면서도 정말 정말 맛있어 보이는 김치가 아니라면, 무언가 음식 값에 김치 값도 포함되어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서 식당에서 김치는 사먹질 못하겠다.




 여기에 친구 돈꼬츠라멘까지 합쳐서 총 23달러 지불! 호주에서 외식하는 거 치곤 꽤 저렴한 가격이었다. 가격에 비해 전체적인 분위기나 맛도 깔끔하고 꽤 괜찮았다. 특히 우동국물이 진하면서도 시원해서 좋았다.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와서 소화도 시킬 겸 잠시 걷고 있는데, 눈 앞에 '허니버터칩'이 보였다. 아직 한번도 못 먹어 봐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가게에 들어가 봤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의 가격이 무려 12.8달러!!! 우리돈으로 만 원수준... 한국처럼 세트로 묶어서 다른 과자와 함께 파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낱개로 만 원 수준...


 그래서 아쉽지만 밥 맛있게 먹은 것에 만족하고, 허니버터칩은 포기했다. 그런데,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일 다시 가서 '사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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