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만

[주말 대만 타이페이 여행]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 나온 망고빙수 맛집 '아이스몬스터'

Roy 2015. 6.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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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보다 더 남쪽에 있는 대만 타이페이의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상당히 덥다. 겨울도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 그래서 그런지 대만에는 망고빙수와 같은 시원한 디저트 문화가 꽤 잘 발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스무시, 삼형제빙수, 아이스몬스터가 3대 망고빙수로 잘 알려져 있다. 시간이 허락되었다면 3곳 모두 가보고 싶었지만, 주말 한정된 시간동안의 여행이었던지라 이번엔 '꽃보다 할배 대만편'을 통해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이름이었던 '아이스몬스터 (ice monster)'만 찾았다.




 위치는 국부기념관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뒤로 돌아서 10초 정도 걸으면 큰 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조금만 걸어가면 환하게 빛나고 있는 'ICE MONSTER'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뭐, 간판을 발견하기 전에 길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먼저 발견할 수도 있다.




 카페 앞에는 '아이스 몬스터'가 'CNN 선정 세계 10대 디저트 맛집' 이라는 광고문구가 적혀 있다. 뉴욕타임스 선정 세계 10대 맛집 딘타이펑에서 밥 먹고, CNN 선정 세계 10대 디저트 카페에서 후식을?! 대만 여행 기간 동안에는 역시 입이 가장 호강하는 것 같다.


 'CNN 선정 세계 10대 디저트 맛집' 이라는 문구와 함께 베스트셀러 메뉴 4개도 소개되어 있다.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극찬을 받았던 망고빙수도 베스트셀러에 포함되어 있다.


 아, 그리고 테이크아웃 하면 10% 할인해 준다. (우리나라 카페들도 테이크아웃 할인 문화를 활발히 도입했으면 좋겠다...)




 입구에는 이렇게 귀여운 바형태의 아이스크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망고빙수만 주문했더니 3명이면 330대만달러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딸기빙수도 하나 더 시켰다. 인당 110대만달러 (한화 4000원 정도)를 주문해야 카페 내부로 입장이 가능한 것 같다.




 이것이 딸기 빙수! 단맛 보다는 새콤한 맛이 더 강했다. 딸기빙수만 먹었다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은데, 단맛이 강한 망고빙수와 어울려 먹기엔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왕따시만한 망고밍수! 한화 8000원 정도인데, '대만 물가가 싸긴 싸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특히, 시드니에 있다가 대만에 갔더니 물가가 더욱더 저렴하게 느껴졌다.

 

 양도 푸짐하고, 외관부터 '나 맛있다!' 라고 말하는 듯 하다. 한입 먹어보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빙수를 먹고 밖에 나와보니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무언가 일부 표정들은 망고빙수 먹고 사르르 녹아 버린 내 표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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