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이야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올림픽공원 '시드니 로얄 이스터쇼!'

Roy 2015. 4.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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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터 연휴를 맞아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시드니 로얄 이스터쇼'를 찾았다. 생각보다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었고, 입장료도 조금 비쌌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또 언제 이스터를 보낼지 모르는 거니까 큰 마음먹고 고고!




 가격은 성인기준 1인당 39.5$, 하지만 5시 이후 입장 가능한 표는 27.6$ 이다. 




 우리는 밤에 하는 불꽃놀이까지 보고 올 계획으로 5시쯤 도착했기 때문에, 27.6$ 짜리 티켓을 샀다.




 입구에 들어서자 장난감 가게가 나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어렸을 땐 가지고 놀고 싶어서 장난감이 사고 싶었는데, 요즘은 집에 전시해 놓고 싶어서 사고 싶다. 어쨌든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장난감을 보면 사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




 장난감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다. 호주 지역별 특산물 부터 시작해서 각국에서 온 수입품들까지 이것저것 많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각종 예술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인형도 있었다. 한복 입은 인형보니까 무언가 반가워서, 친구한테 이게 한국 전통 의상이라고 자랑도 하고 그랬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사자 모양 케잌!




 동물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돼지우리는 정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돼지우리 냄새'가 정말 정말 많이 났다. 




 어린 양과 염소들도 볼 수 있었는데, 안에 들어가서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모든 동물들이 어렸을 땐 다 귀여운 것 같다.




 공연장에서는 로데오쇼가 벌어지고 있었다. 로데오 기계는 여러번 봤지만, 실제로 말에 타고 로데오 경기를 하는 모습은 처음봤던 터라 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돌아다니는 중간 중간엔 간식도 많이 먹었다. 바나나 초콜릿 와플인데, 달달하니 입맛에 딱 맞았다. 나의 끝없는 초콜릿 사랑...




 나의 초콜릿 사랑은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도 영향을 미쳤다. 친구는 레인보우샤베트를, 나는 초콜릿을 골랐다.




 말타고 있는 경찰!




 대관람차를 포함 유령의집,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입장권 외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가격은 놀이기구별로 3~7$ 정도 였다.




 그리고 대망의 불꽃놀이! 불꽃놀이는 항상 기분을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불꽃놀이를 보며, 이곳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스터쇼를 빠져나오며, 결국은 장난감 가게에서 '유니콘 마스크'를 샀다. 입장권 비싸다고 해놓고는, 입장권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구매를... 하하... 혹시나 해서 중국 타오바오에서 가격 검색 했더니 1/3~1/4 가격에 비슷한 제품을 판매를 하고 있다. 뭐, 나는 지금 중국이 아닌 물가가 비싼 호주에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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