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중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한국이 정말 그립다.

Roy 2014. 9. 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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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칭다오 여행기 3편을 쓰려고 했지만 도저히 사진을 올릴 수 없는 상황 발생! 그김에 제가 경험한 중국의 인터넷 속도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라고 말하고, 하소연을 하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이 겪은 (또는 겪고 있는) 아주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중국 어디에선가는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분명 있을거라 믿습니다!


 중국 인터넷 가격은 한국보단 싸지만, 그렇다고 엄청 싼 수준은 아닙니다. 한달 이용료가 보통 100RMB, 한국돈으로 16~17천원은 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건물에 미리 회선이 들어와 있지 않으면 설치비도 따로 지불해야 하고, 우리나라처럼 1년 이상 계약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속도나 안정성을 한국의 인터넷과 비교해 보았을 때는 개인적으로 월 5천원 내기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고 있는 (또는 살았던) 곳이 메이저 인터넷회사 제품은 안들어와서, '창청'하고 '쫑구오티에통' 제품을 사용해 왔는데, 정말 화가날 정도로 속도가 느립니다. 안그래도 한국과 비교해서 느린데, 메이저 회사들의 제품도 아니니 정말 답답합니다!


 특히, '쫑구오티에통'의 경우 휴대폰으로 wifi잡아서 위챗(웨이신)으로 문자 보내는데도 로딩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끔은 로딩이 길어서 그냥 wifi 끄고, 3G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쫑구오디엔신'은 무선으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쫑구오티에통' 제품을 한달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달엔 바로 '쫑구오디엔신'으로 변경하려 하고 있습니다. '쫑구오티에통' 신청하기 전에 각종 블로그에서 정보를 수집하며, '쫑구오티에통' 사용하다보면 화병 걸릴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도 '설마 그정도겠어? 그냥 오버하는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글은 사실이었습니다!



 북경에서 처음 인터넷을 신청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쫑구오티에통'과 '창청'은 비추이고, 주변인들의 말을 들었을 때 가격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쫑구오디엔신'과 '쫑구오리엔통' 추천합니다!



 블로그에 사진도 못올리는 속도를 종종 경험하다보니, 인터넷을 할 때마다 정말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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