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중국 프랜차이즈 훠궈 맛집! (북경, 칭다오 등)

Roy 2014. 9. 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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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대가 조금 높은 중국 프랜차이즈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훠궈'! 


 북경(베이징)에서도 다른 훠궈집에 비해 비싸서 쉽게 가지 못했던 곳인데, 청도(칭다오)에서 큰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북경에선 싼리툰, 청도에선 올림픽 공원에 있는 점포를 다녀 왔습니다.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대기하는 동안 이렇게 무료로 다과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바둑판과 장기판도 있어서 게임을 하며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중국 친구가 바둑판 가지고 와서 할 줄 아냐고 묻길래, 당연히 바둑 두자는 건 줄 알았는데 오목두자고 하더군요! 사실, 중국인도 오목을 둔다는 사실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앞치마와 함께 음식물이 튈까봐 이렇게 휴대폰을 넣을 수 있는 봉투도 줍니다! 제 휴대폰도 봉투에 넣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조금 흐리네요.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물론, 화장실도 엄청 깨끗합니다! 바보처럼 휴대폰을 봉투에 넣은채로 계속 찍어서 흐린 사진의 연속이네요.







기본으로 이렇게 과일과 약간의 야채 같은 것을 주고, 레몬수와 수안메이탕도 제공해 줍니다. 수안메이탕 같은 경우는 판매하는 곳도 많은데, 역시나 가격이 비싸니 수안메이탕 정도는 공짜로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두 명이서 이정도의 메인 음식에 몇 가지 야채를 주문 했는데, 약 250RMB 정도 나왔습니다. 일반 다른 훠궈집과 비교해서 2~3배 정도 비싼 가격이죠! 그렇지만, 그만큼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일부 훠궈 가게의 국물은 그냥 음식 담가서 먹는거지, 떠서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곳은 훠궈 국물도 덜어서 먹으면 정말 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우려낸 깊은 국물의 맛 이랄까요?




 사실 '게'와 '굴' 훠궈는 처음 먹어 봤는데, 양고기나 소고기 훠궈와는 완전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굴'은 원래 좋아하는 음식인데, '훠궈'로 먹기에는 조금 별로인 것 같고, '게'는 훠궈로도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도 따뜻한 '훠궈' 국물과 그 국물에 담가 먹었던 '게' 생각에 침이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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