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중국에서 뭐 먹지? 중국 맥도날드 (마이땅라오) 신메뉴 : 초콜릿 코코넛 파이

Roy 2014. 8. 18. 12:39
반응형


 KFC (컨더지)를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한동안 패스트푸드점은 안가려고 했는데, 어제밤 급작스레 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맥도날드에 신메뉴 초콜릿 코코넛 파이가 나왔다는데 너무 먹고 싶어!"


 조금 귀찮기는 했는데, 친구가 정말 너무 맛있어 보인다고 해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결국은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초콜릿 코코넛 파이'는 기존에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기도 해서 기대감도 조금 있었습니다. 참고로, 중국 맥도날드나 KFC가 모두 24시간 영업을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제가 지금까지 가본 매장들은 모두 24시간 영업점들 이었습니다.


 매장에 가니 '초콜릿 코코넛 파이는 남아 있는게 없어서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결국 그 늦은 시간에 그 파이를 기다리는 동안 먹어야 하는 '밀크티'와 '파인애플 파이'까지 추가로 주문하고 과식을 해버렸습니다.


 타지에 나가있는 자식에게 하기 힘든 '살쪄 보여서 걱정이다. 한순간에 확 찌니까 조심해라'라는 부모님의 말을 최근에 여러차례 듣고 충격에 휩싸여 있었지만, 결국 항상 그렇듯 음식 앞에 이성을 놓았죠. 사실, '초콜릿 코코넛 파이' 기다리면서 '파인애플파이' 2개 먹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 맥드날드표 '밀크티'와 '파인애플파이'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파인애플을 상당히 좋아해서 '애플파이' 보다는 '파인애플파이'를 선호 합니다. 요즘 중국 맥도날드에선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2개 사면, 2번째 제품은 반값 할인해 주는 행사를 한창 하고 있어서 친구도 어쩔 수 없이 '밀크티'를 선택했죠.


 '파인애플파이'와 '밀크티'를 한참 먹고 있다보니, 종업원이 드디어 '초콜릿 코코넛 파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콜릿 코코넛 파이!' 약간 손발 오그라드는 표현을 빌려 이 음식을 표현하자면, 블랙과 화이트가 오묘하고도 환상적인 칼라 조합을 보여주는 것 만큼, 초콜릿과 코코넛의 맛의 조화도 훌륭 합니다. 30분이나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한국 맥도날드에도 출시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출시되었다면 한번씩 맛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