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중국에서 뭐 먹지? 김우빈이 광고중인 KFC (컨더지) !!!

Roy 2014. 8. 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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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인터넷에서 김우빈이 광고하는 중국 'KFC' 광고를 봤습니다. 그 광고보니까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실 햄버거 엄청 좋아하는데, 중국 다시 들어온 이후로는 한번도 안먹었던터라 광고보니까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 김우빈 중국 KFC 광고



 사실, 중국에서 KFC 포함 서양식 패스트푸드점을 잘 안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음식점들의 가격은 대부분 한국보다 저렴, 또는 훨씬 저렴한 편인데, 패스트푸드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선 간단하게 싸게 점심 먹을 때 패스트푸드 음식점 찾게 되는데, 여기선 상대적으로 일반 중국식당들의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니까 굳이 안찾게 되더라구요.



 어쨌든 나름 큰 마음을 먹고, 중국명 '컨더지'인 'KFC'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KFC의 중국명은 '컨더지' 맥도날드는 '마이땅라오' 스타벅스는 '싱바커' 입니다. 사실 중국에 여행왔다가 음식들이 입맛에 안맞으면, 패스트푸드점 가서 먹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긴 하죠.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중국시장에 처음 입성한 서양식 패스트푸드 업체가 바로 'KFC' 입니다. 맥도날드 보다도 한발 앞서 중국에 1호점을 냈다고 합니다.



 KFC에 들어가니 테이블마다 광고모델 '김우빈'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정말 '김수현'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민호, 김우빈 등 많은 한류스타들을 어렵지 않게 중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한국과 정말 비슷합니다. 그런데 한국 KFC도 요즘 밥과 반찬 조합으로도 메뉴가 있나요? 오랜만에 중국에서 KFC에 가보니 정말 한끼 식사가 될 것 같은 '밥+반찬' 세트도 있네요.


 한국과 가격이 비슷한 것처럼 맛도 비슷합니다. '글로벌 스탠다드'한 '맛있는' 맛있가 봐요, KFC는!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음료 리필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집으로 포장해 왔기 때문에 어차피 음료리필이 불가능 했지만, 매장에서 드신다 해도 중국에선 음료 리필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 광고가 햄버거에 집중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광고라기 보다는 김우빈의 매력을 많이 보여주는 광고 같은데, 한동안 햄버거에 굼주려 있던 저는 광고 보고 '햄버거 느낌' 제대로 받아서 친구랑 2인용으로 저만치의 음식을 사가지고 왔답니다. 햄버거 3개에 치킨까지...



 먼저 치킨... 한국에서도 KFC치킨 상당히 좋아했는데, 그 맛 그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중국에선 '닭다리'가 치킨을 먹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하네요. 한국에선 여럿이 치킨 먹을 때 닭다리 함부러 먹으면 안된다고 하니까 재미있어 하네요.



 다음은 햄버거! 사진 찍으려고 반으로 쪼갰다기 보다는, 사온 햄버거가 3개라서 친구랑 싸울까봐 각각 1개반씩 먹는 걸로...



 중국 여행을 온다면 KFC나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점들 보다는 중국 현지 음식을 체험해 보는 걸 추천하는 편이지만, 사람마다 중국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서 고생할 수도 있으니까, 그럴 땐 '글로벌 스탠다드'한 맛을 어느 정도 보장해주는 '패스트푸드'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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