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홍콩

#홍콩에서의 크리스마스 (내일여행 금까기)

Roy 2014. 1. 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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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진주' 홍콩, 알 수 없는 매력의 도시



#홍콩은 여러가지 모습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무언가 아이러니컬한 도시이다.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홍콩은 무언가 영국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빨간색이 주를 이루는 간판도, 야시장의 풍경도 본토 중국과 많이 닮았다.



#내가 알고 있는 홍콩 친구들은 중국을 싫어하면서도 좋아한다.


본토 중국인들이 홍콩에 와서 아이를 낳고 가면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세금 한 푼 안낸, 

홍콩 사람이 아닌 중국인들이, 공짜로 혜택을 본다며 싫어하고, 

그들에게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으면 중국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홍콩 사람이라고 한다.

장난스레 홍콩은 도시 아니냐며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도, 그냥 "Hongkong people" 로 알면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오래된 문화는 자신들의 문화처럼 자부심을 느끼며 자랑을 하고,

올림픽에서 중국의 승리를 누구보다 기뻐하고 또 자랑한다.


중국의 좋은 것은 취하면서 자신들은 중국이 아닌 척 하는 모습이 무언가 얄밉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중국인이면서도 아닌, 중국인이 아니면서도 중국인인 그들의 모습이 홍콩의 매력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홍콩의 음식 문화도 매력적이다.


마치 영국을 여행하고 있듯 '홍차'와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어디서나 만날 수 있으면서도,

광동사람들이 즐겨먹는 딤섬과 징키스칸이 먹었다던 훠궈를 포함한 다양한 중국 요리도 만날 수 있다.


디저트 문화도 빼놓을 수 없는 홍콩 음식의 매력이다. 홍콩 공항에서부터 만날 수 있는 허류산의 망고쥬스는, 

대만에 가면 버블티를 마시듯, 반드시 맛 보아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홍콩에서 만날 수 있는 그 모든 요리가 정말 다 맛있다.

"홍콩에서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90% 이상은 맛에서 실패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던 홍콩 친구의 말은

진실이었고, 가끔은 홍콩의 음식 생각에 홍콩행 비행기를 타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홍콩의 밤도 즐겁다.


홍콩의 야경은 이미 알려질 데로 알려진 홍콩의 자랑이다. 


상하이의 야경이 무언가 인위적인 느낌이라면, 

홍콩의 야경은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빌딩들 각각이 매력을 발산하며 화려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란콰이펑에서는 매일 밤이 파티이다. 클럽들이 모여있는 오르막길에선 짧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이 술병을 들고

정말 신나하며 춤을 추며 있기도 하고, 스포츠바에서는 마치 이곳이 미국이나 영국인양 미식축구나 축구 게임을

보며 환호하고 즐거워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이태원처럼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두운 분위기 보다는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훨씬 더 큰 것 같아, 홍콩에 갈 때마다 찾게 되는 곳이다.



#홍콩, 다양한 매력들이 무언가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잊지 못할 도시이다.






#여행정보 요약


- 여행기간 : '13년 12월 24일아침  ~ '13년 12월 26일 새벽 (1박 3일)

- 이용 여행사 : 내일여행 금까기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약 70만원)

  * 평소에는 이 가격보다 저렴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1.5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다녀온 것 같다.

- 주요동선 및 비용

  - 12/24일 -

  1) 한국시간 8시 50분 인천공항 탑승

  2) 홍콩시간 12시 경 홍콩공항 도착

  3) 예약된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 (shatin에 있는 regal riverside hotel)

      * 공항에서는 약 40분 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약 23홍콩달러), 

         호텔에서 침샤추이까지 이동하는데는 약 40분 가량 소요된다.

      * mtr 보다는 공항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공항버스는 호텔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지만,

         mtr 이용시 shatin역에서 하차후 약 15분간을 걸어여 하거나, 

         마을버스 또는 택시를 타야한다. (택시 이용시 기본요금 거리)

  4) 침샤추이로 이동하여 발마사지 (비용은 약 150홍콩달러)

  5) 침샤추이 시내 구경 & 스타애비뉴 구경 (스타애비뉴 입장은 무료)

  6) 하버시티(대형 쇼핑몰)에서 쇼핑 후 복귀


  - 12/25일 -

  1) 홍콩 친구와 딤성으로 브런치 (2명이서 약 200홍콩달러)

      * 홍콩의 음식 물가는 서울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shatin 지역에 있는 쇼핑몰 구경 (ikea 포함)

  3) 옹핑360 케이블카 및 옹핑 빌리지 방문

      * 옹핑360 케이블카 왕복 이용료는 150 홍콩달러 (전체가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조금 더 비싸다)

      * 침샤추이나 센트럴에서 많이 벗어난 공항 인근 이기 때문에 짧은 여행 코스에서는 많이 가지 않는 곳이지만,

         나는 기존에 홍콩을 여러번 여행 했었기 때문에 선택한 코스이다. 

         이곳을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면, 이동시간 포함하여 하루 반나절 이상은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4) 홍콩 친구와 훠궈(hot pot)로 식사

  5) 시티게이트 아웃렛에서 쇼핑

      * 국제공항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홍콩의 대표적인 아웃렛이기 때문에, 

         홍콩을 떠나기 전 들려보면 좋은 곳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이젠 대형 아웃렛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나의 경우에는 그닥 메리트 있는 상품을 발견하진 못했다.


  - 12/26일 -

  1) 홍콩시간 00시 50분 홍콩공항 출발

  2) 한국시간 05시 30분경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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